올해 공공기관이 86조 2000억 원 상당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구매로 86조 1000억 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고 구매율도 73.7%를 기록해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구매율(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총 구매액)을 보였다.

중기청은 올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제도 이행력을 강화한다. 혁신형 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국내시장에서의 검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연계를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대해서 졸업제 시행, 지정요건 강화, 기술력 평가대상 확대 등 전반적인 품질제고에 나선다. 기술개발제품 등 우수제품에 대한 지방청별 구매상담회 개최, 기술개발제품 구매지원센터 등을 통해 제품 구매 증대를 통해 공공구매 제도를 개선한다.

공공구매 입찰과정에서 계약담당자의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이행력을 제고하고 자체 입찰시스템을 가진 공공기관(23개)은 입찰 전 모니터링 강화로 제도 위반을 예방한다. 즉시 입찰절차 중지 명령제도를 통해 공공구매제도에 위반한 입찰의 진행을 사전적으로 차단한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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