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지원청 심사 통과, 근대문화도심 조성 급물살

<속보>=대전시민의 옛 추억과 정취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대전역~옛 충남도청사를 축으로 한 동구, 중구 일원이 근대문화도시로 재탄생된다. 시가 원도심에 존재하는 근대도시 구조와 공간이 갖는 건축·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자원을 활용, 지역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중소기업지원청에 신청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이 확정되면서다. ▶관련기사 5면

대전시는 동구 중앙동, 삼성동, 인동 일원과 중구 은행선화동, 대흥동 일대 1.8㎢ 구간이 중소기업청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61억 원을 투입해 근대문화예술 산업화, 관광화, 생활화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근대건축유산 재생프로젝트, 근대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축, 근대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근대로의 시간여행, D-모두의 축제, 젊음과 예술의 거리 조성, 특구거리 환경조성, 특구 종합홍보 등 8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구 지정으로 특구지역 내 각종 광고물 설치, 시설물 조성 등에 대한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대전 원도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자원화를 통해 주변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구 운영기간인 2021년까지 특화사업 등을 통해 1034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565명의 고용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 일원은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지난 2013년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 이후 공동화가 진행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이번 특구지정을 전환점으로 대전의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해 전국에서 찾는 명품 특화지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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