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의 한 중화요리 식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장면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충주시 엄정면의 내창시장에서 향원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옥희 씨.

김 씨는 그동안 식당을 찾아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7일 4500원 하는 자장면을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1000원 판매행사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식당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 씨의 자장면 1000원 판매는 벌써 일곱 번째로 이날 행사에는 각 마을 어르신과 직능단체 회원, 내창시장 상인 등 300여 명이 식당을 찾았다.

김 씨는 이날 돈이 없어 자장면 값을 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기꺼이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했다.

김 씨는 이날 수익금 전액으로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앞으로도 매년 자장면 1000원 행사를 열어 지역주민께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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