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서포터즈 구성 대규모 응원 등 특별대책 마련

대전시는 내달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대회의 성공 개최를 가늠한다고 보고 2만 4000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조별 예선경기 출전 8개팀 응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월드컵 개막일이자 대전 첫 경기인 내달 20일을 ‘시민단체 응원의 날’로 정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원봉사연합회 등 1500명이 함께 응원에 나서며 내달 23일 경기에는 FIFA U-20 월드컵의 내셔널 서포터사인 하나은행이 학생들과 함께 대규모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시와 각 구청 및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육청을 비롯한 각 급 학교에서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U-20 월드컵 붐 조성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위해 월드컵 실물 트로피가 전시되는 ‘트로피가 온다(Trophy Experience)’ 행사를 내달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갖는다.

대전시티즌과 경남FC의 K리그 챌린지 경기에 앞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김준호, 조윤호 홍보대사가 참여해 U-20 월드컵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U-20 월드컵 트로피 포토존, 페널티킥 이벤트 등을 전개한다.

그동안 온라인만으로 판매해 온 티켓 판매도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중장년층을 위해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휴일 없이 시청 1층 로비에서 판매소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관중 동선 안내판 설치를 비롯해 모두 4356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80명을 배치하는 등 남은 한 달여간 최종 점검을 통해 월드컵 완벽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 운영본부 관계자는 “월드컵 모든 경기가 전 세계로 실시간 중계돼 경기장 구석구석의 모습이 곧 대전의 이미지와 수준으로 직결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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