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의 채용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상반기 금융/보험업계의 채용 예상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2017 ‘금융권 취업대란’을 예고한 바 있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계부채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금융영업의 불안정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물론 악재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회복세를 야기하기는 했으나 5대 시중 은행들은 ‘대졸 공채’로 불리는 5급 신입사원 공채 진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외려 몸집 줄이기에 급급한 모양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규 인력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 받는 제2금융권 업체들의 채용소식이 있어 인크루트가 소개한다.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4급사원(대졸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개인보험과 대인보상으로 이번 채용을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전국 단위로 5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7년 8월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 2017년 6월 전역예정 또는 기 전역한 장교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전공은 불문한다. 대인보상부문에서는 손해사정사 3종(신체) 등 직무관련 자격 소지자를 선호하며, 기타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은 관련 법규에 의거하여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서류전형>실무자면접(인성검사)>임원면접>입사 순으로 진행되며 5월 2일(화)까지 현대해상화재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한화저축은행에서 2017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17년 8월 졸업예정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 사실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부천본점 또는 성남지점에서 근무할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취업지원대상(또는 보훈대상자)임이 증명되거나 금융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 및 통계학 관련 지식을 보유한 자 등을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원서접수>서류전형>1차면접>2차면접>신체검사>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하며,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에서 5월 10일(수)까지 입사지원을 받는다.

KDB캐피탈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일반(신입), 벤처, 자동차금융채권회수(이상 경력)으로, 이 중 일반직은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등 여신전문 금융업무를 담당하는 자다. 신입직원의 경우 연령, 학력 및 전공은 불문하며, 졸업자 또는 2017년 8월 31일 이전 졸업예정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단, 병역의무를 필하거나 면제된 사실이 있어야 한다. 

경력직의 경우 벤처투자 관련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벤처투자) 자동차금융 채권회수 경력이 3년 이상(자동차금융채권회수)이어야 하며, 회사 인사내규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인성검사>1차면접전형>2차면접전형>신체검사>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하며, KDB캐피탈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받아 5월 15일(월)까지 인사담당자 이메일(person@kdbc.co.kr)로 접수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지점영업, 본사영업, 리서치 3개 부문으로, 4년제 정규대학(원) 2017년 8월 및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중에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단,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서류전형>워크샵 면접>2차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별하며, 5월 17일(수)까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을 받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17일 홍익대를 기점으로 19일 숭실대, 20일 국민대 등 캠퍼스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입사 지원서를 지참하고 2017년 캠퍼스 리크루팅에 참석할 시 서류 평가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26일 기준으로 캠퍼스리크루팅은 4월 27일(목) 광운대, 4월 28일(금) 동국대, 5월 12일(금) 건국대, 5월 16일(화) 아주대/인천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 상기 대상 학교 및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며 변경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비용효율화 작업까지 진행 중에 있어 그간 매해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해 왔던 은행들의 채용소식을 쉽사리 접할 수 없었다”면서도 “지난 해에 호실적을 거둔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서는 비교적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니 금융권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이들 기업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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