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대진추첨 결과 긍정적…목표했던 67개 메달 달성 기대

대진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에 돌입한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은 안정권을 확보했다고 예측했다. 지난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경기장 체육관에서 열린 대진추첨 결과 덕분이다.

30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대전은 초등부 343명과 중학교 663명, 본부임원 60명 모두 1066명이 참가한다. 단체경기에서는 럭비와 검도, 남중부 핸드볼, 소프트볼 등 순수 단체종목의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 2,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펜싱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남·여 사브르팀과 전년도 예선전에 패했던 동산중 탁구팀,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탄중앙중 배구팀 등이 초반에 강팀과 대진됐으나 대전의 뚝심으로 예선전부터 기세를 몰아간다는 포석이다.

체급경기 역시 대체로 무난했다. 지역 기대종목인 복싱과 레슬링, 유도, 태권도에서 특히 좋은 대진으로 평가돼 전력을 이끄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시체육회와 대전시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금 16, 은 14, 동메달 37 등 67개 메달획득을 공동목표로 설정했으며 육상과 수영, 양궁, 역도, 등 기록경기의 선전을 도모,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의지목표도 세웠다.

이재현 총감독(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남은 기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해 151만 대전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27일부터 충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 시·도 대표자회의에선 경기운영방법과 부상선수교체, 부정선수 근절, 금지약물 검사계획 등 대회운영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체경기 및 체급경기 등 20개 종목에 대한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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