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을 걷는 기업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사회공헌 브랜드 ‘그린누리’를 선포하고 취약계층과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사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에너지 기술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그린누리 기술프로젝트’를 운영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사회공헌활동 추진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린누리 기술프로젝트는 가스전기설비 개보수, 가스안전기기 설치, 난방비·난방기기 지원, 가스전기안전 캠페인, 특성화고 기술장학생 후원 등 에너지 기술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이 추진방향이다. 공사는 지난해 전국 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그린누리 기술프로젝트 활동을 전개, 사회적 책임을 완수했다. 가스전기설비 개보수 492가구, 가스안전기기 설치 226가구, 기타 난방비·기기 지원 213가구, 장애인 기술교육지원 67회 등 공사 본사와 지사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실 있는 활동을 펼쳤다.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펼친 전등리모컨 설치사업과 가스밸브 낮춤사업, 독거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펼친 가스안전타이머 설치사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한 특성화고 미래기술인 장학사업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사회기관에서 매년 정기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협업을 요청할 만큼 지역사회에 큰 반향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에너지 복지가 취약한 동절기를 사회공헌 집중시기로 삼고 본사와 전국 지사가 한 해 동안 적립한 법인카드와 주유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난방유·난방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노후보일러 교체, 사랑의 연탄 나눔, 사랑의 내복 나눔 등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대전시 자원봉사 우수기관 인증,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등 정부와 지자체, 사회복지협의체로부터 지난해 총 35차례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고 공공기관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였다.

2011년 통합봉사단인 ‘그린누리봉사단’ 창단 이후 기술기업 특화 활동을 통한 에너지 복지 성과 확대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회공헌 실적 대비 에너지 복지사업 비율은 2014년 30.3%(295회), 2015년 38.5%(502회), 지난해 41.3%(577회) 등 꾸준히 그 역할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단순 시혜성 후원과 일반적인 활동을 축소하고 에너지 복지사업 실적을 60% 이상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이란 슬로건 아래 에너지 기술기업 특화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기관 협력활동, 재능기부, 상급기관 캠페인 참여 등 1300여 명의 전 임직원이 연간 1400회 이상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성숙한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특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에 크게 이바지하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앞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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