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을 걷는 기업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편입되며 지속가능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특성인 이동성을 더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우선 사회복지기관 차량 나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차량 지원을 희망한 사회복지 기관 중 매년 50곳을 선정해 경차(각 1대)를 기증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34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또 차량 지원 2년 후 타이어 교체와 차량을 이용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틔움버스 사업을 통해 문화 체험으로부터 소외됐던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틔움버스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792대의 버스를 지원하며 6만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530여 대의 틔움버스를 지원해 1만 8000여 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 임직원은 모두 동그라미 봉사단원이다. 임직원 모두 동그라미 봉사단의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금산공장에선 임직원의 봉사에 대한 열정을 돕기 위해 1대 1 버디 플러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근 사회복지시설 100여 곳과 1대 1로 매칭해 임직원들이 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벽화그리기, 사회복지시설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반찬배달·말벗봉사 활동, 집수리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을 기업 핵심 과제로 삼고 환경 친화적인 생산시설 구축과 친환경 기술 향상을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생산시설 혁신을 통해 모든 설비를 환경 친화적으로 개선해왔다. 환경과 보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클린 사업장 구축을 목표로 대전·금산 공장의 생산시설을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친화적인 설비로 갖추며 친환경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 공장에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세이버(e-Saver)를 도입해 지난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30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국내 공장의 모든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연간 약 5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한국타이어는 폐수 처리장에서 정화된 처리수를 환경설비 공급용과 기타 청소용 등으로 사용하고 재이용수 사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약 3억 5000만 원의 용수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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