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는 식사하며(33%)>전화로(32%)>문자, SNS(19%)순으로 대화…절반 이상 ‘얼굴 마주 안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 www.dooit.co.kr)가 함께 “가족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가족간의 대화와 화목함 사이의 연관공식 ‘대화 빈도↑, 화목함 ↑’  

성인남녀 1,48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1,283명)은 가족간의 대화 빈도가 가정의 화목함에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고 있었다. 대화가 많아야 화목한 집안이라고 본다는 것.

‘가족 중 누구와 함께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부모’(29%, 665명)> ‘배우자’(23%, 541명) > ‘자녀’(19%, 439명)> ‘형제,자매’(17%, 384명)순의 대답이 이어졌다. ‘혼자’산다는 대답도 10%(227명)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모여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자주 있느냐’고 묻자, ‘매일’ 대화한다고 한 응답자는 43%(6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1회 이상’이 27%, ‘거의 없다’도 15% 차지했다. 가족간의 대화 양상에 대해 묻자 ‘항상 대화가 오가거나’(42%), ‘자주는 아니지만 대화를 이끌려고 애씀’(36%)이라고 답해 10곳 중 여덟 집안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기혼자를 대상으로 ‘부부간의 하루 대화시간’에 대해 묻자 기혼자의 59%(393명)이 ‘1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셀 수 없도록 많다’가 8%, 반대로 ‘거의 없다’라고 답한 기혼자도 7%에 달했다.

‘주 1회 이상은 연락해야’ 한다지만.. 얼굴 마주하는 대화는 ‘10명 중 1명 꼴’

부모님과의 대화 빈도와 양상은 어떠할까? ‘부모님과 보통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십니까?’ 물은 결과, 40%(563명)가 ‘시간 나는 대로 틈틈히’라고 답해 딱히 횟수를 정해놓고 연락 드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 이내’가 23%, ‘10분 이상’이 18%, ‘거의 없다’가 16%를 차지하기도. 부모님께 연락드리는 이상적인 빈도는 ‘주 2-3회’가 29%로 1위를, 주 1회이상이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최소 주1회는 연락을 드려야 한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부모님과 대화는 실제로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었을 까? 33%가 ‘식사 시간에’, 32%가 ‘전화상으로’라고 답해, 얼굴은 보고 있어도 주 목적이 다른 것(식사)에 있거나, 얼굴도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SNS(1:1,단톡방)와 문자가 각각 10%, 9%로 역시 얼굴을 마주보는 대화는 찾기 힘들었다. ‘경조사,가족모임 등을 통해’가 11%인 것을 감안, 10명 중 1명만이 부모님과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 ‘연락을 전혀 드리지 않는다’도 2%에 달했다.

끝으로, 우리가족의 행복지수를 10점 만점에 행복할수록 10점, 행복하지 않을수록 1점에 가깝게 선택한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6.42점을 기록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우리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설문 소감을 밝혔다.

본 설문조사는 2016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89명이 참여했다. 이 중 기혼자는 880명(59%), 미혼자는 593명(40%)의 비율이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