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포스텍(POSTECH)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기술창업 프로그램 신설·확대와 학사제도 개선, 창업형 기숙사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대학별 기술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대학의 과학기술기반의 창업을 활성화한다. 각 대학이 제시한 올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모든 과기특성화대학은 학위논문을 창업 교과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KAIST의 K-School을 벤치마킹한 창업 관련 전문석사과정(1년)을 설치한다.

또 기존에는 창업하는 경우에만 인정되던 창업휴학(최대 4학기)을 기존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창업 교과목(학부1과목·석사2과목)을 필수 이수토록 하며 창업 관련 부전공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한다.

더불어 교원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원의 임용과 승진 시 창업실적을 인정하고 교원이 창업(겸직)하는 경우에는 강의면제와 급여를 지급하며 2개 월 이내의 기술창업 유급연가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래부는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자율적 창업프로그램 구성, 학사제도 개선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 중 외부 평가를 통해 지원대학을 선정하며 사업 규모는 3개 대학(대학당 3~7억 원 내외) 총 15억 원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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