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화합 이루고 민주사회 계기 만들어야”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부인 최지영 여사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세종시 도담동 제6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8시 세종시 연세초등학교에 마련된 도담동 제6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주권을 행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부터 권력 공백을 메워온 황 대행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 운영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모아 통합과 화합을 이루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사회로 나가는 또 다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행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의 중책을 수행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엄중하고 어려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국민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는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6월 18일 제44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황 대행은 9일까지 1년 11개월(692일)을 재직했고, 10일 새 정부의 출범을 맞는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