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이전보다 폐경기가 늦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중년여성들의 고민은 폐경으로 오는 갱년기일 것이다.

난소의 노화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 각종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갱년기는 40대 중후반에 시작되어 평균 4~7년간 이어지는데, 그 시기와 증상은 체질, 영양상태, 분만의 횟수 등에 따라 개인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갱년기가 오면 줄어든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안면홍조 및 발한을 경험하고 이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감,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등을 겪기도 한다.

우먼닥 부천시청역점 부천도원한의원 김현철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후군의 원인을 신장과 비뇨기과 계통의 기능저하로 보고 이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각 환장의 체질, 증상 등을 고려해 진단 후 맞춤 처방을 내려 자연스럽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약의 경우 인위적으로 몸을 변화시키거나 거스르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한약으로 기혈을 보호하고 자궁과 난소 기능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통해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준다. 또한 침, 뜸 등의 요법을 통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체내 해부에 몰려있는 찬 기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김현철 원장은 “신체적 변화와 함께 생기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들도 다양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열이 오르며 화가나거나, 계속해서 찾아오는 두근거림, 불면증과 소화장애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우울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호르몬 변화로 발생한 우울증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우울증과 함께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갱년기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인 우울증 외에도 비만으로 인한 고민이 많은데, 갱년기 비만은 내장지방이 늘어나며 복부비만이 주로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내장지방은 체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혈압, 당뇨, 암 등의 성인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우먼닥 임학역점 경희으뜸한의원의 홍성의 원장은 “갱년기 여성은 체지방은 증가하는 반면 근육량과 골밀도가 감소되기 때문에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연령대에 젊을 때와 같은 다이어트는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눈에 띄는 살에 집중하기 보다는 몸을 보호하고, 뼈와 근육의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한약을 처방받고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배를 내밀고 걷게 되어 체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약해진 뼈와 근육에 흐트러진 자세로 장시간 지내게 되면 척추측만증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홍성의 원장은 “갱년기 여성들은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시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더욱 신경써야한다”며 “굽는 허리와 벌어지는 다리 등의 노인형 체형변화를 막기 위해 바른자세 유지와 무리되지 않는 운동과 더불어 부드러운 추나 등으로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여성 갱년기 증상 외에도 다양한 여성질환으로 고민이 된다면, 한의원들이 모여 설립한 ‘우먼닥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한 한방치료 실력을 갖춘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볼 수 있다.

우먼닥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며, 카카오톡으로 원장과의 실시간 상담도 할 수 있다. 또한 여성한방네트워크 우먼닥에 가입을 원하는 한의원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입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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