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나 출산, 폐경을 겪은 중년 여성이 요실금에 취약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 출산, 폐경으로 요실금에 걸릴 확률이 30대 이후 40%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 전체 요실금 유병률인 16%의 2.5배 수준이다.

이에 통계청은 100세 시대엔 시니어를 위한 요실금팬티가 삶의 질을 높일 발명품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요실금패드나 전용 속옷은 등산, 자전거타기 등 활발한 운동을 해도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어 소변이새는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복압성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심한 운동을 할 때 소변을 흘려 일상의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요실금 종류는 절박성, 일류성, 복합성 등으로 다양한 만큼,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알아봐야 한다.

또 개별 요실금증세에 따라 수술 없이 골반저근운동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상담을 거쳐 치료방법을 신중히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자요실금 수술은 방광, 요도를 대상으로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기 때문에 의료진 숙련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요실금수술비용 이외에도 의료진의 임상 및 수술 경험과 청결한 위생관리, 안전성, 사후관리 여부를 두루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복압성요실금을 비롯한 관련 질환들은 여성 노화 증상의 영향을 크게 받을 뿐 아니라 재발도 잦은 만큼, 시술 정보에 대해 충분히 들을 필요가 있다.

강남 SM여성의원 소성민 원장은 “복압성요실금으로 인한 고통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앞에서 ‘오줌이새요’라고 말하기 창피하다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소변이새는증상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 심리문제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줄인 이중복합슬링시술이 진행되는 추세”라며 “이중복합슬링은 증상에 맞춘 테이프를 선정하여 미세장력조정, 질전벽근육교정과 방광요도근육교정이 함께 이뤄져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전에 의료진의 해부학 지식, 의료안전철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요실금수술비용 보험처리 정보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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