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촬영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퍼시픽 림2'의 텅빈 마린시티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퍼시픽 림2' 촬영이 있었던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시픽 림' 속편 부제가 '멜스트롬'인데 촬영하는 영화 제목이 '멜스트롬'이네요. 빼박인데 무슨 장면 촬영하는 지 궁금하네요. 요즘 부산 은근히 영화 촬영 장소로 핫한 듯"라는 내용으로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멜스트롬(Maelstrom)'은 '퍼시픽 림: 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이라는 제목이 결정되기 전 '퍼시픽림: 멜스트롬(Pacific Rim: Maelstrom)'이라는 지난 제목에서 따온 부제로 부산 촬영시 '멜스트롬'이라는 프로젝트 명을 사용하여 촬영이 진행되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운대 마린시티 고층 아파트 주변 도로와 인도가 통제된 채 횡단보도 위에 헐리우드 스텝들이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영화 속에서 부산 촬영분이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정훈도 나온다죠", "해운대쪽이 그림이 나오긴 함", "산있고 강있고 바다있고 고층 빌딩군에 달동네 판자촌 다 있고 행정협조 완전 잘되고", "분노의 질주도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오오...기대중" 등 의견을 남겼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퍼시픽 림2'는 지구를 위협하는 거대 괴수 카이주에 맞서 인간이 조종하는 초대형 로봇과 그 파일럿의 활약을 그린 1편 이후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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