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체계 이상 질환 중 한가지이다.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침투하는 질병을 공격하여 신체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지만, 면역체계의 교란이 발생하는 경우 외부 질병이 아닌 스스로의 신체를 공격하여 염증이나 통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특히 흡연을 하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서 류마티스관절염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외에도 과로나 운동이 부족한 생활 습관, 햇볕을 보지 않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습관 등이 면역체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갱년기 여성이나 중년 이상의 남성 등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는 시기에 류마티스관절염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손가락이나 손목, 무릎 등 관절 부위의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발생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관절의 변형이 발생하게 되는데 손가락이나 무릎 등이 비틀어지면서 관절 운동이 어려워지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관절의 변형이 발생하기 이전에 초기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기간도 단축되고 환자의 고통도 줄어들 수 있는데, 면역체계의 이상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아주는 한의학적 치료가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한방에서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면역력의 이상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주는 치료로 진행됩니다.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양약을 쓰지 않고 신체의 재생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치료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추후에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방에서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신체의 기혈순환을 돕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한약 복용과 함께 뜸과 침을 이용한 치료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벌침의 독성을 이용해 질환 부위의 재생을 돕는 봉독 약침의 경우 통증 개선 및 질환부위의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봉독 약침의 경우 봉독의 품질과 시술자의 실력에 따라서 오히려 부작용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급 봉독을 이용하며 봉독 약침 시술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통해서 시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갈 경우 재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 및 금주를 해주는 것이 좋다. 과로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비타민 등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주는 것 역시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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