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18일 대학 성지관에서 제4회 제자사랑 세족식을 연 가운데 김은기 총장을 비롯해 교수진들이 학생의 발을 직접 닦아주고 있다. 대전과기대 제공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은기)는 18일 대학 성지관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 ‘제4회 제자사랑 세족식’ 을 가졌다.

행사는 김 총장을 비롯해 교수진 학생 40명의 발을 직접 닦아주며 스승의 사랑을 몸소 보여줬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 등 사제 간에 돈독한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 경천, 위국, 애인의 건학이념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밝혀 나가고자 하는 대전과기대 건학이념의 실천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예수가 제자의 발을 씻겨준 전례를 따른 것으로 ‘섬기자는 본을 스승이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총장은 “4년 전부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가 학생에게 사랑을 표시하기 위한 세족식을 했다. 교수들이 학생들의 발을 직접 닦아줌으로써 학생들은 섬김의 자세로 살아갈 수 있는 교훈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세족식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생활에 열심히 참여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인재로거듭 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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