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의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제5회 통일교육주간에 맞춘 것으로 평화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통일예비세대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1년에 단 한번이라도 평화통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교과(도덕·사회 등)를 중심으로 남·북한 신뢰 회복을 통한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균형 잡힌 통일관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통일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 수업이 이뤄진다. 또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통일탐구토론대회, 평화통일 골든벨, 문예제전, UCC 공모전 등의 교내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오후 3시 대전인터시티 호텔에서 통일수업 담당교사의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제1회 세종학교 통일교육발전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함께 나누고 체험하는 평화통일’이란 주제로 현장 교원의 다양하고 풍부한 우수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함께 소통하는 수업 나눔, 북한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탈북한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학교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통일교육 주간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 참여와 체험 중심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 봄으로써 미래 통일시대에 대비해보는 좋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두루중학교에서는 남북 언어 맞추기 퀴즈대회(1일차). 통일 소원나무 만들기, 북한 청소년 간식(손가락과자·푸석이 사탕·콩과자) 문화 체험(2일차), 북한 통일 의식 관련 설문조사(3일차), 북한 음식 체험전(4일차), 통일 번개 매점 수익금 기부식(5일차) 등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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