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2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헤어스타일이 SNS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마치 은발처럼 보이는 강경화 후보자의 모습을 두고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모인 것.
 
강 후보자는 지난 2012년 5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였던 강 후보자는 “언제부턴가 매스컴에 반백(半白)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놀라는 사람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친정 엄마도 놀란다. 당신이 민망해 죽을 노릇이니 제발 염색 좀 하라신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당시 인터뷰에서 “2008년인가 새해 결의 중 하나로 염색 안 하기를 정했다”며 “본모습을 뭔가로 가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일하고 있는 제네바는 워낙 다양한 인종에 머리 색깔이 천차만별이라 내 반백 머리에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후보자 장녀가 미국에서 이화여고로 전학할 당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를 두면서 위장전입을 한 게 사실이라면서, "이런 문제에도 역량을 평가해 발탁했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국적으로 확인되기도 했으나, 조 수석은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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