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진 前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동생
외교부장관 강경화 내정자는 潘 인맥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한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정부 시절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66) 전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의 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다.

장 실장의 누나인 장 전 장관은 전남여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충남대에 재직했고, 한국여성개발원장,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낸 후 2005년부터 3년간 여성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사상 첫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경화(62) UN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아 외교부 내 주류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어서 지명 자체가 파격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강 후보자는 UN 내에선 19대 대선에 도전했다가 뜻을 접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인맥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 차관에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한 이금로(52) 인천지검장이 임명되며, 장관 후보군에 올라있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재선)이 입각할 경우 충청권 장·차관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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