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모식에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 씨가 삭발 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노건호 씨가 삭발을 한 모습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노건호 씨는 그간 탈모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건호씨는 유족 인사말에서 "탈모로 삭발했다"고 밝혀 엄숙했던 추모식장에 일순간 웃음을 선사했다. 

노씨는 "최근 심하게 탈모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가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별다른 원인 없이도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조금 스트레스 받은 것 외에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전하는 바이다. 저는 이미 다시 나고 있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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