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초여름 수산물 축제 '풍성'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초 태안군에선 ‘수산물 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남면 영목항에서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2회 영목항 씨푸드 페스티벌 & 뮤직 축제’가, 소원면 모항항에서는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제6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 축제’가 각각 열린다.

‘제2회 영목항 씨푸드 페스티벌 & 뮤직축제’는 태안반도의 남쪽 끝단 영목항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산물 요리경연 대회와 물고기 잡기 대회, 무료 시식회, 수산물 중량 맞히기, 고남 토속음식 체험 등 다양한 수산물 행사와 더불어, 지역 예술인 공연, 어울림 한마당, 추억의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초여름의 행복을 선사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3일부터 소원면 모항 항에선 ‘제6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 축제’도 열린다.

해삼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축제로, 올해도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 수산물 중량 맞히기, ‘도전 골든벨’, 낚시왕 선발대회, 해삼요리 따라잡기, 해삼 잡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다양한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지역 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해삼 외에도 태안군이 자랑하는 다양한 수산물들을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군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이들 두 축제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축제장과 인근 관광지에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교통·식품·안전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확보, 관광객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고남면 영목항과 소원면 모항항에서 열리는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태안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와 꽃, 특산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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