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4일 충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지방 상수도 관련전문가,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열었다.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 소장은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도내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를 위해서는 통합운영이 필요하다”며 도와 지자체 간 협의회 구성, 통합운영 형태 결정 및 중앙정부와 협의, 통합에 따른 자산관리 및 통합 수도정비계획 수립·추진 등을 주장했다.

서정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상수도 운영에서 이해당사자 간 협력이 부족하고 인식 차가 커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물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협력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오 한국수자원공사 상수도사업부장은 “급수 인구 감소와 노후시설 개량시기가 다가오며 중소 지자체의 수도사업 여건 악화가 예상된다”면서 수도사업 통합 등 미래 물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