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및 지자체와 협업해 공동방제기간 운영

▲ 중부지방산림청은 동시발생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공주, 청주, 충주, 단양지역 국유림 50ha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및 지자체 등과 공동방제에 나선다. 중부산림청 제공

중부지방산림청은 때 이른 고온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동시발생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공주, 청주, 충주, 단양지역 국유림 50㏊에 대해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동시발생 병해충이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동시에 발생하는 각종 외래 해충을 말한다. 외래 해충으로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으며, 주로 포도, 배, 사과, 밤, 감, 매실, 대추, 무궁화, 벚나무, 단풍나무 등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중부산림청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충청지역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농업기술센터 및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방제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방제구역을 설정하고 농경지는 농업기술센터가, 산림은 산림 부서에서 광역 방제기 및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해 동시 방제에 나선다.

권영록 중부지방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이 증가하는 추세로 농가 피해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방제지역 주변 농가에서는 방제에 따른 친환경 농가 및 양봉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