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힐링센터~목련산 일대 1.2km 구간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교통약자들을 위한 ‘너나들이 나 눔길’이 올해 말까지 조성된다.

수목원에 따르면 이 길은 에코힐링센터에서 목련산 일대에 이르는 1.2㎞ 구간에 무장애 길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밀러가든 내 ‘다함께 나눔길(노을길)’ 에 이어 두 번째이다.

사업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 3억 원과 수목원 자부담금 1억 3000만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길은 무장애 길로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편히 다닐 수 있으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도용 블록 포장, 경화 마사토 포장, 데크 등 구간을 연결해 능선을 따라 둘레길 형태로 조성 될 계획이다.

보행자 편의를 위한 쉼터도 3곳에 설치된다.

‘너나들이 나눔길’이 끝나는 목련산은 오는 2020년 국제목련학회 총회가 예정된 메인장소 중의 한 곳이며 나눔길에는 현재 목련 약 120종 185개체가 심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 길은 ‘목련길’이라는 애칭도 붙여졌다.

구길본 원장은 “지난해 조성된 다함께 나눔길은 현재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누구나 숲 교육과 체험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너나들이 나눔길도 잘 조성해서 무장애 나눔길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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