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 견인 전망

태안기업도시 내에 당암리와 평천리를 잇는 남북연결 도로 마지막 구간 개설공사가 최근 본격 착수돼 태안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기업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 유치가 계기가 됐다.

특히 군은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등 후속 기업체 유치를 적극 지원, 태안군민의 숙원인 태안기업도시 건설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태안기업도시 사업시행자인 현대도시개발㈜이 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의 첨단연구시설(126만 ㎡)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부협약 체결 등 행정적 노력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군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은 태안기업도시에 유치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이를 계기로 기업도시 내 첨단산업·연구단지(52.4만㎡)가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업체 등 새로운 후속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업시행자는 최근 7.9㎞에 이르는 기업도시 남북 연결 도로의 마지막 구간 도로개설공사를 본격 착수,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관광레저와 첨단연구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 기업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태안기업도시에 인접한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이하 서산특구)에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110만 ㎡)이 준공됐고, 태안기업도시와 서산특구를 연결하는 부남교 건설 사업비(국비)가 확보되는 등 향후 부남교가 건설되면 서산과 태안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현대도시개발이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현대더링스 골프장(36홀)과 솔라고 골프장(36홀)의 인근 부지에는 테마주택 170여 가구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는 등 정주인구 유입을 위한 주택개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 더링스 골프장 인근에는 63실 규모의 골프텔이 준공돼 최근 운영에 들어갔으며, 청소년 체육시설 부지(4만 ㎡)에는 태안군이 야구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현대도시개발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 유치에 이어 기업도시 내에 당암리와 평천리를 잇는 연결도로가 착공되고 동서를 잇는 부남교까지 완공되면 기업도시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기업유치로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h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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