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와 먹거리 호응…부스 늘린 아트마켓 인기몰이

2017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26~28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 성공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전도심 한가운데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대전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이 뜨거운 호응 속에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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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자극! 문화공감!을 슬로건’으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보라매공원 및 샘머리공원에서 펼쳐진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러 나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는 올해 문화·예술을 활용한 콘텐츠에 집중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7개 분야 101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장소 어디서나 예술작품과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먹거리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서구 보라매공원에 조성한 460m 길이 루미나리 ‘아트 빛 터널’은 연인의 데이트 장소와 가족 산책 코스로 축제 시작 전부터 SNS를 통해 대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아트 빛 터널’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오는 내달 2일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우뚝 설 것으로 구는 보고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0개 부스에서 100개로 확대 운영한 ‘아트 마켓’은 평소에 만나 볼 수 없었던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술가들의 작품(그림, 공예품, 그릇, 도자기 등)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문화예술 축제에 맞는 아트소재의 ‘프리마켓’에는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모자, 스카프, 가방, 엑세서리, 우드펜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공원이 심신을 치유하는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의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힐링아트페스티벌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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