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특이부도’로 인해 14.14%까지 치솟았던 대전·충남지역 어음부도율이 5월 중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대전·충남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분 제외, 금액 기준)은 0.24%로 전달(14.14%)에 비해 13.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이 20.93%에서 0.33%로 20.60%포인트 하락했으며 충남지역은 0.10%에서 0.12%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도 금액(사업체 기준, 개인 제외)은 67억 8000만 원으로 전달(5030억 7000만원)보다 4962억 9000만 원이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부도업체 수는 5개로 전달에 비해 2개가 증가했으며, 신설법인 수는 300개로 전달에 비해 7개 감소했다.
한편 지난 4월 특이부도는 하나은행 둔산지점으로 5000억 원짜리 백지어음이 결제 요구된 것을 대전의 한 아동의류 도매업체가 결제하지 못해 부도율이 폭등했다.

이 도매업체 사장이 “국책사업에 투자하라”는 유혹에 넘어가 A씨에게 백지어음을 건넸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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