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모의고사 "국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돼"

 

※ 난이도

 

난이도

쉽다

다소 쉽다

비슷하다

다소 어렵다

어렵다

작년 수능 대비

 

O

     

3월 학평 대비

 

O

     
 

※ 출제 경향 및 특징

2017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영어 과목이 절대 평가 제도로 바뀐 첫 해 치러지는 첫 번째 공식 시험이다.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국어와 수학의 중요성은 더 커졌기에,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향과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평가원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국어 과목의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과 달리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형식의 측면에서 보면 독서 3개 지문과 문학 4개 지문이 출제되었는바, 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현대소설이 단독으로 출제된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 반면 최근 EBS 연계 정도를 줄이거나 축소하는 경향 달리 출제된 지문은 총 7개 중 독서의 사회 지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 연계 지문이라는 점은 이전에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지문에서 느끼는 생소함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항을 봐도 고난이도의 문항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볼 때 1등급 컷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BS 교재에서 대부분의 지문을 끌어온 점, 이에 따라 지문에 대한 수험생들의 생소함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 고난이도의 문항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6월 평가원 시험의 1등급 컷은 이전 수능이나 3월 학력평가 시험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EBS 연계정도

화법, 작문, 문법은 EBS 수능특강 ‘화법・작문・문법’ 교재에서 아이디어와 문제 형식을 다수 빌려온 것이 확인된다.

독서 영역은 3개 지문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인문(율곡 이이의 사상)과 과학기술 영역(DNS 스푸팅)이 수능특강에서 출제되었다. 사회 지문(중앙 은행의 공개 시장 운영)은 EBS 밖의 지문을 선정하여 출제하였다.

문학 영역은 4개 세트가 선정되었는데 이 중 현대소설(큰 산), 고전소설(적성의전), 고전시가(오륜가), 현대시(결빙의 아버지), 고전수필(차마설)이 EBS 교재에서 선정되었고, 현대시(고풍의상) 하나만이 EBS 밖에서 출제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오늘 치른 모의평가 시험은 이전과 달리 EBS 교재와의 연계 정도는 지문을 중심으로 할 때 80%가 넘는다고 할 수 있다.

 

※ 킬러문제

등급 컷을 결정하는 킬러 문제는 23번과 31번이다.

23번은 제시문을 활용하여 특정 학자가 제안할 내용을 묻는 문항으로, 제시문의 세부적인 이해와 추론 능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상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로 보여진다.

31번은 클라이언트 동작의 과정을 묻는 문항으로 제시문의 흐름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각 과정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 전체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자료제공=진학사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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