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마늘축제 모습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8~30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군농정지원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을 주제로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28일에는 명품마늘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29일에는 유명 요리사들의 쿠킹쇼를 비롯한 버스킹, 즉석노래자랑, 향토가수 공연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30일에는 마술쇼, 읍·면의 날 행사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27일 대강과 단양, 단성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읍·면의 날 행사를 열어 각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의 맛과 고유의 멋을 뽐낸다.

마늘비누와 마늘 초절임 등 마늘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천연모기 퇴치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단양향토음식점 등 판매 행사와 마늘과 관련된 먹거리와 농기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단양마늘순대와 단양마늘 치킨, 단양마늘만두, 단양마늘꼬치 등 마늘과 관련된 다양한 요리가 선을 보인다.

황토마늘로 알려진 단양군의 올해 마늘농사는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작황이 무난해 260㏊에 1500여 톤의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양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이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대한영양사협회 등이 발표한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음식 중 하나로 마늘이 선정되면서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맛과 향이 뛰어난 단양마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계기로 단양마늘이‘국민 마늘’이 되도록 우수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특화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황토마늘은 지난해 ‘2016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단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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