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블록 민간, 3·4블록 도시공사

갑천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시 제공

대전 갑천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1·2BL 개발 방식이 민간 분양으로 결정됐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8일 ‘대전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1·2블록 공동주택용지의 공급방법을 결정했다. 조정위원회에서 일부 위원이 도시공사가 자체 사용해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지만 다수의 위원들이 약 57%(세대수 기준)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키로 이미 결정했기 때문에 민간과 공공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차 조정위원회에서는 공동주택용지 1·2BL 예정지의 문화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추이를 감안해 결정을 유보했으나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 상태를 분석한 바 보전 문화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가능성이 희박해 공급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 사업성 악화 및 실수요자의 부담이 증가될 수 있어 조기에 공급방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용지공급방법 승인을 받아 연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갑천지구의 일부 공동주택 공급방법이 늦게 선정된 만큼 최선을 다해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블록(60~85㎡)은 1118세대, 2블록(85㎡ 초과)은 928세대, 3블록(60~85㎡ 초과)은 1788세대, 임대아파트로 건립되는 4블록(60㎡ 이하)은 1195세대이며, 연립주택으로 지어지는 5블록(85㎡ 초과)은 200세대 규모다. 이 중 1~4블록은 모두 20층, 5블록은 5층 규모로 건설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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