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졸혼수업'

배우 조민기가 "아내 김선진과 결혼을 안 했으면, 평생 못 했을 것"이라는 깜짝 고백으로 달달한 로맨티시스트 감성을 뽐냈다.

'결혼 25년차' 조민기‧김선진 부부는 14일(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신규 관찰 예능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이하 졸혼수업)'을 통해 졸혼 수업을 받는다.

아내인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으로부터 졸혼 청첩장을 받은 조민기는 "글쎄다. 난 혼자는 못 있을 것 같다"면서 "언젠가 '내가 만약 이 사람과 결혼을 안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어 "아마 평생 결혼은 못 했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또한 "이 시간들이 아내에게 '건강한 휴식'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 자기 존재나 자아에 대해 되돌아 볼 시간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너무 갑작스레 훅 들어오니까 놀라긴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 조민기는 남다른 수집벽 클라스로 놀라움을 안길 전망이다. 그는 "좋아하는 물건을 많이 모은다"면서 1천 개 이상 모아둔 엄청난 양의 안경을 전격 공개했고, 수많은 안경을 애지중지하며 하나하나 세심하게 청소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같은 남편 모습에 김선진은 "내가 보기엔 안경이 정말 다 똑같이 생겼다. 정말 보기만 해도 한숨 나온다"면서도 "내 관심사는 오직 '만약 이들을 다시 팔면 돈은 될까'라는 것이다. 그게 관심사일 뿐"이라는 엉뚱 발언으로 폭소를 안겼다.

MBN '졸혼수업'은 말 그대로 스타부부가 졸혼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 방송은 365시간(15일) 동안 유지되는 졸혼 체험을 통해 결혼 생활로 잠시 잊고 살았던 각자의 소중한 인생을 찾아보고, 자신들만을 위한 새로운 부부관계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한편, 연인에서 부부로 25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해 온 만큼 이들 부부가 선보일 '순도 100% 리얼 졸혼 라이프 체험기와 색다른 싱글 라이프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4일(수)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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