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위, 개최지 계룡시 5위

천안시가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기를 품었다.

천안시는 18일 계룡시에서 폐막된 대회에서 종합점수 2만 6400점을 획득, 2위 아산시(2만 5150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아산시에 빼앗겼던 정상을 1년 만에 되찾았다.

3위는 2만 4550점을 기록한 당진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위였던 개최지 계룡시는 1만 9650점을 따내 서산시(2만 1250점)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성취상은 지난보다 6700점을 더 획득한 계룡시가 1위, 논산시와 서산시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태안군이 거머쥐었다.

수영 김승민(온양중)이 접영 50m, 계영 4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7명이 4관왕을 목에 걸었으며 육상 이용문(용남고)을 비롯한 10명이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에 이어 시상식과 차기 개최지인 태안군에 대회기 전달행사가 진행됐으며 4일간 대회장을 밝힌 성화가 꺼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남체육회 관계자는 “개최지 계룡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체계적인 대회운영 등에 힘입어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화합 분위기 속에 성공리에 대회가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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