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화 한다

충주시가 취업을 희망하는 드림스타트 부모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화 한다’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정리수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집안의 효율적 정리나 취업 연계가 필요한 드림스타트 부모 13명이 참여해 수납전문가로부터 주방, 거실, 냉장고 등 가정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간단한 소품들을 이용해 정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익히고 있다.

교육은 공간 및 영역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토의하며, 정리를 원하는 가정에서 실습도 진행해 배운 것을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어 참여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동이 성장하지 않도록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교육을 함께 받으면서 다양한 상황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즐겁게 수업을 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수료 후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과정 시험도 치를 계획이다.

박종선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교육이 드림스타트 부모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주고, 교육수료 후에는 정리수납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가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는 물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도 할 수 있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변화할 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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