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중심 대입…학부모 입시부담 완화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와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가 교육부의 2017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가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대는 재선정, 한남대는 신규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가결과’ 를 발표했다. 이로써 계속지원대학 56개교와 추가선정대학 6개교 등 62개교가 지원받게 된다. 이는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 입시 부담 완화에 기여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 운영 등 올해 사업계획과 내년도 입시를 포함한 향후 2개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등을 반영해 선정한다.

4년 연속 지원대학으로 꼽힌 충남대는 교육부 교육정책 중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 통과를 거치면 국비 약 9억 17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규 선정대학 가운데 최고 사업비인 6억 3700만여 원을 지원받게 될 한남대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됐다.

 한남대에 따르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정보 소외지역 고교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의 내실화 및 안정적 운영, 중·고교와의 연계 노력 및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고교 교육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남대는 앞으로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과 평가의 공정성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간소화, 대학교육 기회의 고른 배분을 위한 전형 운영, 고교-대학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학교교육 정상화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한남대 정충영 입학홍보처장은 “한남대는 고교와 대학 간의 소통을 통한 협업 관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 및 정보소외 지역 학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충분하고 상세한 대입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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