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스피또2000, 제35회 스피또1000의 첫 1등 당첨자 등장

복권통합수탁사업자 (주)나눔로또(대표 박중헌)는 지난 1주일 동안 스피또2000과 스피또1000의 1등 당첨자 2명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피또2000 1등 당첨자는 제23회차로 당첨금 20억원을, 스피또1000의 1등 당첨자는 제35회차로 당첨금 5억원을 각각 수령하게 된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자 A씨는 “예전에 구입한 스피또2000 3장이 2천원에 당첨돼 5장을 추가로 구입했다”며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근해 차안에 놔뒀던 복권이 생각나서 긁었는데 10억원이 연속으로 당첨돼 믿겨지지 않았다”고 당첨소감을 전했다. 스피또2000은 1등 복권 2장을 한 세트로 연결한 연식발행으로 당첨금(10억)을 2배로(20억) 받을 수 있다.

이어 “만 40세에 은퇴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만 40세에 은퇴하고 여유를 가지면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며 “우선 대출금을 갚고 나머지 금액은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의 당첨 행운을 누린 B씨는 “소액으로 꾸준히 복권을 구매한다. 편의점에서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한 후 퇴근 후 긁어보니 1등이었다”며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아 나눔로또 고객센터 상담사와 통화까지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특별한 꿈을 꾸지는 않았지만 스피또1000에 당첨되기 전에 로또를 구입하려고 수기로 적어놓은 6개의 번호가 1등 당첨번호여서 6개월 내 복권에 당첨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스피또1000이 당첨된 날에도 복권 당첨될 것 같다고 집에다 큰 소리를 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B씨 역시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사용계획을 밝혔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이번 당첨자들에게 복권은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었다”며 “당첨금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대출을 갚는 등 당첨자의 고민을 덜어주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즉석식 인쇄복권인 스피또는 판매금액 및 게임 방법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뉘며 전국 복권방·편의점·가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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