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멜로디” 하모니카 연주 지원

 

신한은행 KBS지점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방문해 ‘신한가족 만원나눔 기부금’으로 560만 원을 전달했다. 신한가족 만원나눔 기부는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1만 원씩을 공제해 모은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금은 진행성 근육병환자의 호흡재활프로그램인 ‘하모니카 합주단’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하모니카 연주는 호흡장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근육병으로 사지마비는 물론이고 호흡근육까지 소실된 근육장애인의 호흡유지 및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금 중 일부는 양손을 사용할 수 없는 근육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하모니카 거치대를 제작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에 참가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 참가자는 “하모니카 연주로 근육병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이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에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중증근육장애인에게 필요한 소모품 지원사업’에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근육병 등의 희귀질환으로 장애를 동반한 장애인을 위해 동료상담, 권익옹호, 의료비지원사업 및 자립생활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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