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마주한 비무장지대(DMZ)에 수색대원들이 원인 불명의 사고를 당한다. 일부는 죽고 일부는 실종됐다.

사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임대가 꾸려진다. 특전대 엘리트 출신 조진호 대위(김민준)와 생화학 주특기 장교인 신유화 중위(이지아)가 각각 팀장, 부팀장을 맡는다.

군 지휘부는 신 중위에게 특이한 병변을 보게 되면 DNA 시료를 채취하라는 임무를 별도로 부여한다.

특임대에게 주어진 작전 시간은 24시간. 비무장지대에 투입된 이들은 수색 도중 심상치 않은 흔적들을 발견한다.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한 대원들은 실제 임무의 내용이 무엇이냐며 팀장인 조 대위에게 따진다.

동시에 북한 군인들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하고 있다. 남과 북의 군인들은 비무장지대의 폐벙커에서 조우, 한바탕 교전을 벌인다.

전투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남북의 군인들은 하나 둘 해코지를 당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곳에서 일어난 사고의 실체가 밝혀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비밀이 드러난다.

지난해 개봉한 '무수단'은 구모 감독이 비무장지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비무장지대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인 탓에 미스터리한 성격을 띠고 있어 영화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으로 활용되곤 한다. 'GP506'(2007)이 그 사례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라는 한국적인 미스터리 공간에 '프레데터'(1987)류의 소재를 결합했다.

케이블 채널CGV에서는 24일 18시 10분부터 영화 '무수단'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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