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술고등학교(교장 이환구)는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충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제19회 관현악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관현악 전임교사로 재직 중인 방준표 선생의 지휘와 60여 명의 관현악 전공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번 연주회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김가연), 힌데미트의 비올라 협주곡(한이연), 이베르의 색소폰 협주곡(조성희), 그랜달의 트롬본 협주곡(장석진), 로사로우의 마림바 협주곡(고유진),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American’, 드보르작 교향곡 9번‘신세계’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에서 높은 음악적 수준이 요구되는 교향곡까지 다양하게 연주했다.

충남예술고등학교 관현악단은 지난 1997년 개교 이래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순회공연, 예술제, 교향악 축제 참여 등의 연주 경험을 통해 실력을 더해가고 있다.

아울러 일본, 미국, 독일, 필리핀 등지의 해외 예술 메카 탐방 및 자매결연 학교와의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도 키우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연주의 수준을 높여가며 충청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음악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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