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과 조원휘 부의장, 김종천 운영위원장,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대화를 갖고 지방자치 발전과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의장 등은 지난 23일 시의회를 방문한 하 수석에게 ▲지방자치·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과 함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의 시·도지사 이양 ▲장애인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장애인청 신설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대전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 안전성 확보 및 주민 지원 방안 마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대전의료원 조기 건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조기 착공 등에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대전시민들의 염원하는 바가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앞으로도 지방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생각들이 새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 수석은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 및 시의장단을 만나 국민 소통 방안과 지역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유성구 봉명동 세븐팩토리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인수위원회@대전’에 참석, 대전지역 사회혁신가와 시민 100여 명을 만나 정부에 바라는 점을 수렴하고 지역사회 혁신의제를 발굴했다.

사회혁신수석실이 운영하는 국민인수위는 하 수석의 지역 방문을 통해 국민소통기구의 전국적 활성화와 그간 수도권 중심의 개혁·혁신에서 탈피해 지방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찾아가는 국민인수위는 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광주, 내달 5일 대구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