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시행한 ‘충남형 청정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서 아산시가 선정됐다.

아산 청정에너지타운은 아산소각장 폐열과 소각장 주변 태양광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연간 6억 원가량 매출을 올려 205가구(615명) 주민복지에 쓰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쓰레기 소각시설에 500㎾급 증기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최대 3960㎿(4억 3560만 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 후 남는 하루 8t 규모 저압 증기는 주민들의 마을기업인 세탁공장으로 보내져 연간 6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다.

세탁공장과 냉동창고 지붕에는 50㎾급, 150㎾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각각 설치되는데 여기서도 6000만 원 넘는 수익이 나온다.

이들 설비를 통한 총매출액은 5억 6130만 원으로 연간 1773t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아산 청정에너지타운은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돼 내년까지 조성이 이뤄진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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