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예산 대비 9배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해 IP-DESK를 통해 상표·디자인 출원 비용지원 1114건, 피침해 실태조사 15건, 현지 지재권 세미나·설명회 55건, 지재권 상담 6841건 등을 수행,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성과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06억 원에 달한다.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판·소송 지원, 상표·디자인 출원지원 등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지원에 따른 경비절감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78억 원이다. 또 현지 협력채널 구축, 국가별 지식재산 관련 정보제공 등 현지 IP 환경 개선에 따른 간접적인 부가발생 효과는 128억 원으로 조사됐다.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해외 현지에서 IP-DESK를 이용했던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느끼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IP-DESK를 확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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