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23일 화폐박물관에서 열린 제3회 어린이 희망 글짓기 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23일 화폐박물관에서 제3회 어린이 희망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대회엔 대전뿐만 아니라 김포·성남·목포 등 전국의 63개 초등학교 어린이 133명이 참가해 일상생활 속 돈(화폐)과 관련된 주제로 글 솜씨를 뽐냈다. 조폐공사는 참가 작품에 대해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한국조폐공사 사장상) 1편, 우수상(대전광역시 교육감상) 1편, 장려상 6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국조폐공사사장상(최우수상)은 산문 ‘용돈’을 써낸 대전 송촌초 5학년 문서윤 학생이 차지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용돈을 쓰다가 여러 계기를 통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쓰임새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어린이다운 친근한 문체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대전시교육감상(우수상)은 대전 만년초 5학년 송원호 학생의 산문 ‘마약 같은 저금통’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각각 대전 지족초 3학년 신민채, 갑천초 4학년 김가윤, 계산초 3학년 백승헌, 둔천초 6학년 하나연, 관저초 6학년 박시균, 세종 보람초 4학년 조영서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문화상품권과 여름방학 기간 중 가족들과 함께 화폐제조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선정된 작품은 한국조폐공사 사보 ‘화폐와 행복’과 화폐박물관 홈페이지(museum.komsco.com)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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