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재산몰수법 제정을 위해서는 국민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 지난26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끝나지 않은 전쟁' 북콘서트에 참석해 최순실 재산몰수법 직권상정과 관련해 "요건이 있는데 비상사태라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산술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이 과반을 넘기 때문에 밀어붙이면 특별법이 통과되는데 법사위의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상정을 안하거나 시간을 끌어서 통과를 안 시킬 가능성이 99%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직권상정이라는 게 있다"면서 직권상정 가능성을 설명했다.

안 의원과 유 의원은 또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이 법을 통과시켜라'라고 국회를 압박해 의장이 직권상정을 결심하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말씀하시는 것이냐"라고 묻자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곧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추진하는 초당적인 의원 모임이 결성된다"며 "한 40명 모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1명, 바른정당 하태경·이혜훈 2명, 나머지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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