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비 피해 속출... 산림청 ‘2017년 산사태방지 종합대책’ 발표

▲ 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7년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태풍 난마돌과 장마전선 북상으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3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17년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3월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전국 산사태 담당기관에 전달한 데 이어 산사태 위험이 높은 기간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전국 산사태 예방·대응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전국 275개 지역 산사태 예방기관(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5개 지방산림청, 27개 국유림관리소)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단계(태풍·호우주의보 발령)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특히 강릉·삼척 등 최근 대형 산불 피해지에 대해 응급복구, 지역주민 피해 예방·대피 체계를 강화했으며 땅밀림 발생지역 대응은 관계기관·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 산사태 취약지에 대해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예·경보를 적기에 발령해 위기 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방댐 등 사방시설에 대해선 유지 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기·수시 점검과 정비를 하고 있으며 올해 추진 중인 사방시설은 최대한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안심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산사태정보 앱(App)을 적극 활용하고 산사태 위험이나 발생 시 관계기관의 대피안내를 신속히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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