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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갑작스럽게 떠나간 엄마, 아버지 만나 행복하신지요?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원망이 앞서고 가슴에 한이 가득합니다.

지은 죄 깨닫지도 못하고 용서받지도 못했는데. 하늘나라 가시면서 저의 못된 행동이나 생각을 한순간에 가르쳐 주시고, 크나큰 은혜를 주신 것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면서 언제나 이해심 넓고 너그럽게 형제들을 대하고,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엄마께서 해주신 모든 모습…. 연륜이 뭔지 가르쳐 주신 대로 지혜롭게 처신하겠습니다. 

언제나 바르게 가족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부지런히 일해서 잘살겠습니다. 엄마께서 꼭 아버지 만나고 계실 거라 믿사옵니다. 저도 언젠가 그곳에 가면 만날 거라는 행복을 간직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안히 계세요. 곧 만나 뵐게요. 엄마 그때 꼭 마중 나오세요. <사랑하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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