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안수연). 화제의 OST 네 번째 트랙인 <괴물처럼>이 공개됐다. 진중하고 차분한 보이스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 테이가 노래를 불렀다.

<괴물처럼>은 장인 이윤범(이경영) 회장의 권력을 등에 업고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창준(유재명) 검사의 테마다. 스승이자 전 법무부 장관이었던 영일재(이호재)의 가르침대로 정의롭고 바른 길을 걷고자 했지만, 점점 세상에 물들고 다른 선택들을 반복하며 실세 이윤범의 한 마디에 무릎을 꿇고만 그가 괴물이 된 것처럼 원하지 않는 길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흔들림 없어 보이는 눈빛과 무엇을 숨기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침묵의 누와르를 진중하면서도 섬세한 멜로디를 지닌 피아노와 기타로 표현했고, 슬픔을 감춘듯한 감성 보이스를 지닌 테이가 완성시켰다. ‘내 딸 서양이’, ‘야왕’, ‘적도의 남자’, ‘공부의 신’, ‘브레인’, ‘착하지 않은 여자들’, ‘광복절 특사’, ‘주유소 습격 사건’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박성진이 작사를, 그룹 이브와 네미시스에서 건반을 담당한 최민창이 작곡을 맡았다. 실력파 뮤지션인 박성진과 최민창은 굿이너프라는 프로젝트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목의 테마인 리차드파커스의 <끝도 없이>, 스토리 테마곡 에버루아의 <먼지>, 은수의 테마인 우효의 <소나기>에 이어 창준의 테마인 <괴물처럼>까지. ‘비밀의 숲’의 OST는 드라마의 주제와 스토리텔링을 완성도 높은 곡들로 꽉 채워나가며, 매주 차례로 OST가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이의 <괴물처럼>은 지난 1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