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저지, 513피트 대형홈런 기록...결승행 사노와 맞대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저스틴 보어(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믿을 수 없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저스틴 보어(마이애미)와의 1라운드 맞대결서 비거리 152.7m 포함 23홈런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저지는 2라운드에서도 가공할만한 홈런 능력을 뽐냈다. 

무려 156m(513피트)에 달하는 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는 이번 홈런더비에서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저지는 비거리 156m 홈런 포함 총 13홈런을 기록, 12홈런에 그친 벨린저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애런 저지는 무척 빠르게 프로 생활에 적응했다. 3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해는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힐만 감독은 "저지의 신체 조건(키 2m1㎝, 몸무게 125㎏)을 보라. 힘이 타고났다.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저지는 가지고 있다"고 천부적 조건에 감탄한 뒤 "저지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열린 귀'로 코치진의 조언을 경청했다.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고 흡수도 매우 빨랐다"고 설명했다.

연일 놀라운 타구를 보내는 저지는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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