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단양 천동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들 모습

‘단양 천동물놀이장’이 오는 20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천동물놀이장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는 오는 20일 개장한 뒤 다음 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천동물놀이장은 소백산 청정계곡물을 사용해 수질이 맑은데다 단양도심에서도 비교적 가까워 여름철이면 주민과 관광객들의 알뜰피서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개장 17년째를 맞는 천동물놀이장은 전체면적 5480㎡에 성인용 풀장 406㎡과 유아용 풀장 116㎡, 유수 풀장 381㎡ 등 다양한 형태의 풀장을 갖췄다.

또 물놀이 슬라이드(성인용 46m, 유아용 12m) 시설과 비치볼장, 썬텐장,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천동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공단은 물놀이장 운영기간 동안 수상인명구조원 등 안전요원 15명을 물놀이장 곳곳에 배치했다.

소백산 자락 다리안관광지에 위치한 천동물놀이장은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난데다 울창한 숲과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해 물놀이를 겸한 자연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기다.

특히 천동물놀이장은 소백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정계곡물을 여과해 사용하기 때문에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만큼 차고 시원한 게 장점이다.

단양 도심과 7㎞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동물놀이장 인근에는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천동동굴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천동물놀이장은 잘 갖춰진 시설에 더해 소백산 등 주변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면서 “여름철 알뜰 휴가를 계획한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최고의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동물놀이장은 지난해 여름 30일간 운영되면서 1만 3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대자연속의 인기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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