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응 ‘장년층 담당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 제기
시의회 232회 임시회 개회

▲ 대전시의회가 18일 제232회 임시회를 개회, 1차 본회의를 갖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관련,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위회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의장 김경훈)는 18일 개회한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이 대표발의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결의안’을 채택, 7명의 위원(김동섭·정기현·박상숙·김종천·전문학·윤기식·조원휘)이 선임됐다.

특위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키로 했으며, 활동기간은 제7대 시의회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김 의원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부각되면서 타 지자체들은 관련 지역 공약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며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조성하려는 사업이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해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거점지역으로 대전이 육성되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4차 산업혁명 특위 구성 외에도 박병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시국선언 교사 행정처분 철회 촉구 건의안’, 김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 촉구 건의안’, 전문학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촉구 건의안’, 김인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 실현을 위한 보육정책 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결해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안필응 의원은 ‘장년층 인생 재도약을 위한 지원정책’, 구미경 의원은 ‘장애인의 자립 증진을 위한 동료상담사 양성’, 김동섭 의원은 ‘방과후학교 실태 개선’, 황인호 의원은 ‘홍도과선교 개량공사에 따른 교통대란 해결’ 등에 관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경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 6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조례안 33건, 건의안 5건을 비롯해 총 53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