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인지재활을 통한 우울감 해소와 행복감 증진을 위해 운영한 사진치료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를 모은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공주시 보건소에서 주 1회 사진을 통한 자기 이해와 표현, 기억과 시공간의 이해, 일상생활 능력 등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치매 예방 사진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치료 프로그램은 충남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카메라와 사진의 이해, 나무, 꽃, 풍경, 사람 등 사진을 직접 찍고, 나의 색으로 표현하기, 사진에게 말 걸기 등 감정표현을 통해 자기 이해와 표현의 방법 등을 배우며 인지재활을 통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모 노인은 “사진찍기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진에 대해 배우고 내가 만들고 싶은 의미 있는 사진을 만들며 무척 즐겁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시는 프로그램 기간 어르신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모아 오는 8월 말까지 보건소 민원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신현정 보건소장은 “노화와 치매는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건강할 때 지속적인 신체활동 유지, 긍정의 마음, 사회활동 참여 등 스스로 자기 관리를 통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보건소에서도 다양한 치매 관리 방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보건소는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치매상담센터를 연중 운영, 치매상담, 조기검진, 의료비지원, 환자 물품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시보건소 건강과 정신건강팀(☎ 041-840-8811), 보건복지부 상담전화(☎ 1899-9988)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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